하나님의 꿈 GOD'S Dream(행2:16~21)
신약의 시작, 성령충만의 시대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각 사람위에 임하더니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를 본 사람들은 놀라고 당황하기고 했고,
누군가는 이들을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이 모든 일을 말씀으로 풀어 설명합니다.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들이 본 것은 요엘서, 이사야서, 에스겔서, 예레미야서를 비롯해
구약 성경 곳곳에서 예언되었던 ‘위대한 그 날’이었습니다.
마침내 성령의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성령님이 임하시면, 하나님의 꿈이 임합니다.
내가 소유할 수 없고, 때로는 그 성취를 볼 수 없을지라도 꿈꾸듯이 하나님의 일을
취하는 자로 서게 됩니다. 오늘, 성령님과 동행하고 계십니까?
성령 충만의 증거는 방언의 소리나 몸이 뜨거워지고 떨리는 현상만이 다가 아닙니다.
이 모든 현상은 부분적일 뿐입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하나님의 꿈이 심겨집니다.
꿈이 없던 심령에 거룩한 소원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오늘, 하나님의 꿈이 우리를 움직이고 있습니까?
생존을 넘어서, 경쟁을 넘어서, 우리의 삶이 하나님 나라가 되길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꿈 –첫째, 하나님 나라와 성령
“God’s dream.”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꿈’을 꾸길
도전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꿈이 무엇일까요? 천지를
창조하시고 우주를 경영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꿈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 곧 주님의 통치와 다스림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구약 시대를 마무리할 마지막 선지자 침례 요한은 그리스도
예수의 길을 열며 하나님 나라를 선포했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공생애를 시작하신 예수님의 선포 역시,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마4:17).”
하나님 아버지의 꿈은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점점 증폭되고 있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우리가 손 들고 주님을 찬양할 때, 합심하여 기도할 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며 어둠의 권세가 박살납니다.
죄의 결박과 저주가 주님의 통치에 심판받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은 내 안에 하나님 나라, 곧 주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말합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 안에서, 또한 우리의 삶과 온 땅에 실현시키시는 분이십니다.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사61:1-3).“
성도의 소망은 먼 훗날 천당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꿈은 택한 백성이요 거룩한 나라인 우리를 통해 지금, 이곳에,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죄에 오염된 육체와 싸우며 과도기적인
저항의 요소들 속에서 씨름해야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임하였고,
곧 온전히 이루어 진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의지하여 하나님의
나라로 섭시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확장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꿈 –둘째, 하나님의 꿈을 받은 자
하나님 아버지의 또 다른 꿈은‘하나님의 꿈을 받은 우리’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위대한 꿈을 함께 이룰 자들로 우리를 택하시고
이끌어 가십니다. 바로 이 때, 몸 된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의 꿈을 함께 품고 이루어 나가길 축복합니다.
‘나’는 연약합니다. 끊임없이 죄에 넘어지는‘나 한 사람’은 홀로 거룩한 하나님의 꿈을 품을 수도,
이룰 수도 없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된 부르심의 공동체로서,
위대한 주님의 꿈을 꾸며 함께 전진합니다. 저 역시, 몸된 공동체로서 하나님의 꿈을 꾸며 경험하고 누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꿈을 회복하길 축복합니다. 어떤 영역, 어느 자리에 있든지 하나님의 꿈을 함께 피워나갑시다.
우리가 꾸는 하나님의 꿈 –주의 길을 준비하며 열방을 섬기라
그렇다면 오늘 우리에게 도전하시며 품게 하시는 하나님의 꿈은 무엇일까요?
영화‘건국전쟁’을 보면서‘이승만’이라는 한 사람 너머, 이 민족을 돌아보시고 이끄신 하나님의 손을 보았습니다.
일제강점기 조선 땅에서 감옥에 갇혀 죽음을 기다리고 있던 한 청년에게 진리의 말씀이
심겨지자, 하나님의 꿈이 품어졌습니다. 하나님의 꿈을 꾸기 시작한 한 사람의 믿음이 번져가고 번져가서
대한민국의 기초를 세울 지도자들이 세워졌고, 이 나라의 공식 제헌 국회는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 기도로
시작되었습니다. 극빈국이었던 이 나라에서 열방을 섬기는 선교사들이 파송되기 시작했고,
인구대비 기준으로 미국을 능가하는 선교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적은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꿈이 우리를 움직였습니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소망 없던 감옥에서 100년을
내다보았던 하나님의 꿈이 성취되었습니다. 이제, 누군가 또 다시 새로운 하나님의 꿈을 꾸어야 합니다.
다시 오실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며, 이 교회가 하나님의 꿈을 꾸길 원합니다. 한 선각자에게
심겨졌던 하나님의 꿈이 기도와 예배로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는 우리에게 더 구체적이고 선명하게 임하길 원합니다.
땅 끝까지 복음으로 열방을 섬기는 교회가 됩시다. 주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여
하나님의 꿈에 연합되어 동역하는 우리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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