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을 잠들게 하는 요소 (마16:6-12)
(마16:6-12)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제자들이 서로 논의하여 이르되 우리가 떡을 가져오지 아니하였도다 하거늘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들아 어찌 떡이 없으므로 서로논의하느냐너희가아직도깨닫지못하느냐떡다섯개로오천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바구니며 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광주리였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느냐 어찌 내 말한 것이 떡에 관함이 아닌 줄을 깨닫지 못하느냐 오직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3장부터 16장에서 기적을 행하시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마태복음 12장까지 보였던 엄청난 일들을 보았고 들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완악하고 강퍅하여 부정적인 믿음의 이스라엘에 대해 책망하시면서 예수님에 대해 재차 확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예수님이 이방인에게 보이셨던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을 보며 믿었던 이방인에게 큰 믿음이라고 말하신 예수님을 부정하며 오히려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 16장에서는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던 이스라엘의 우두머리인 바리새인과 서기관 그리고 예수님의 사이에 있던 제자들, 즉 우리들에게 포커스 된 메시지입니다.
오늘의 본문의 핵심 키워드은 누룩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오병이어, 칠병이어 그리고 물 위를 걸어가신 모습까지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완악하고 강퍅한 마음을 가진 바리새인과 서기관처럼 믿음없이 행동하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누룩이 퍼지지 않게 주의하라고 강조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이 마태복음 16장에서 언급하신 누룩은 우리의 믿음을 없게 만들고 영혼을 그늘지게 만들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들을 수 없게 만드는 상태로 만들게 됩니다. 성경의 일부에서는 누룩을 긍정적으로 사용한 부분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누가복음 13장 20~21절에서 믿는 우리들이 누룩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라는 뜻으로 비유하셨습니다. 또한 사도행전 24장 5절에서도 복음을 전파할 때 우리가 누룩처럼 되어 열방 가운데 전파하라고 바울이 말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누룩은 오늘의 본문처럼 부정적인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을 그늘지게 만들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들을 수없게 만드는 누룩에 대해 세가지를 조심해야 합니다.
첫째, 비본질적인 전통과 인습
비본질적인 전통과 인습에 매이지 마셔야 합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이 말하는 율법 안에서의 전통과 인습이 본질이 아니라 우리의 본질은 십자가 말씀과 성령, 기도와 예배라는 것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둘째, 우리의 인간적인 눈
우리의 인간적인 눈이 아닌 하나님의 눈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보이는 상황 너머, 오늘도 열방을 운영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볼 수 있길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을 삼고 바라보아야 우리의 영혼을 더럽히고 어둡게 만드는 누룩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셋째, 이생의 자랑, 안목의 정욕
우리 안에 끊임없이 일어나는 이생의 자랑, 안목의 정욕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 삼아 정렬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에게서 비롯되지 않는 비본질적인 전통과 인습 그리고 이생의 자랑과 안목의 정욕은 우리의 영혼을 그늘지게 하며 믿음이 흔들리게 만듭니다.
수많은 기적을 보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면서도, 우리의 관점이 여전히 세상에 매여있다면 결국 믿음 없는 누룩같이 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준으로 오직 십자가 말씀과 성령, 예배와 기도로 무장할 때 우리의 영혼에 그늘진 것들이 파쇄되는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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