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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심 받은 제자의 삶(마10:16-20)

보내심 받은 제자의 삶 –첫째, 초자연적인 능력의 삶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불러 세우시고, 그들이 보고 경험했던 하나님의 나라를 드러내도록 세상 속으로 보내셨습니다. 보내심 받은 제자, 사도적 제자들의 삶에는 다섯 가지 특징적인 모습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하나님 나라의 초자연적인 능력이 삶 속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초자연적인 역사를 믿는 성도들의 모습이 미련하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언론은 교회가 간절히 기도하고 예배하는 모습을 사이비 종교 집단의 예배 현장과 비교하며 건강한 그리스도의 공동체를 주눅 들게 하려 듭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소리 높여 기도하는 것도, 기뻐 뛰며 찬양하는 것도,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방언하는 것도 금해야 할까요?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거룩한 영적 예배가 제한받아서는 안 됩니다. 복음은 그 자체가 신비입니다. 우주를 관찰하는 이 시대에 2천년 전의 나사렛 예수가 죽었다가 부활한 그리스도시며 다시 오실 만왕의 왕임을 믿고 나의 구원자로 고백하는 것 자체가 초자연적인 믿음의 발동이 아니면 일어날 수 없습니다. 보내심을 받은 제자의 삶은 이 거룩한 신비에 노출되는 것입니다. 사도적 제자들은 말이 아닌 능력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드러내는 자들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사회적 기능으로 권선징악을 가르치고 도덕적인 선도를 행하는 종교가 아닌, 분명히 존재하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나라를 움직이는 영적 세계를 향해 있습니다. 그렇기에 기도와 예배의 자리에서 승리하길 축복합니다. 참된 능력은 기도와 예배로 하나님과의 친밀감을 쌓아갈 때 부어집니다. 주님을 예배하고 주님을 기도하는 그 은밀한 자리에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는 초자연적인 능력이 부어질 것입니다.

보내심받은제자의삶–둘째,주님께전적으로의탁된삶 “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을 가지지 말고 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벌옷이나신이나지팡이를가지지말라.이는일꾼이자기의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라.” 보내심을 받은 사도적 제자들의 또 다른 특징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탁되고 위탁된 삶을 산다는 점입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사도적 제자는 어린 아이처럼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삶을 의탁합니다. 이들은 자고 먹고 입는 삶의 문제를 하나님께 맡깁니다. 내가 가진 것들이 아닌 오직 주님께 안정의 기반을 둔자들이보내심을받을수있습니다.주님의능력안에서모든것을 할 수 있다고 말한 사도 바울의 고백을 기억합시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나는비천에처할줄도알고풍부에처할줄도알아모든일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내게능력주시는자안에서내가모든것을할수있느니라.” 사도 바울의 능력은 주님 안에서 세상을 두려워하거나 근심하지 않는 능력이자,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으로 인해 기뻐하며 평강을 지켜낼 수 있는 능력이었습니다.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을 신뢰합시다. 삶의 안정을 하나님께 두고, 주의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승리를 경험하길 축복합니다.

보내심 받은 제자의 삶 –셋째, 복음을 위해 값 지불 하는 삶 “또너희가나로말미암아총독들과임금들앞에끌려가리니이는 그들과 이방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세 번째로, 보내심을 받은사도적제자들의삶속에는복음을증거하기위한자발적값 지불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병을 치유 받고 저주를 끊어내며 복을 누린다고 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박해를 피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능동적으로 고난을 수용하는 삶이 누군가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모습일수있습니다.그러나초대교회는그핍박과고난을 이겨내는 능력으로 세상 가운데 존재했습니다. 1세기 성도들은 산 채로 사자의 먹이로 던져지고 불에 태워지면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고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그 강력한 믿음이 로마 사회를 흔들었고 변화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오히려 기독교는 대제국 로마의 국교가 되면서 박해가 사라지자, 종교화 되었고 세속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직장의 조건이 되고 인간관계의 기반이 되면서, 참된 복음의 일들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 가운데 복음으로 인한 고난이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인생을 살아가며 겪을 수밖에 없는 고단함이나 치열함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핍박과 시련이 있습니까? 예수님을 따르며 복음을 증거하는 삶으로 인해 지불해야 하는 희생과 박해는 사도적 제자들에게 주님을 경험하는 여정입니다. 진짜로 살기 위해 씨름하며 맞이한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길 축복합니다. 사도적 제자의 삶을 살아내는 시간 속에서 찾아온 시련을 부끄러워하지 않길 바랍니다. 진짜 그리스도인은 어떤 형태이든지 고난으로 망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고난을 통과하며 연단의 시간 속에서 정금같이주앞에서게될것입니다.

보내심 받은 제자의 삶 –넷째, 3P가 정리된 삶(주재권) 네 번째로, 보내심을 받은 제자의 삶 속에는 하나님의 주재권이 주장됩니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3P-목적(purpose), 소유(possession), 사람(people)이 하나님 안에서 정리되어 있습니다. 주님은 부모나 자녀도 믿음의 삶보다 우선되어서는 안 됨을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믿음을 지켜내기 위해, 혹은 부르심의 삶을 살아내는 여정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불화를 겪고 있습니까? 삶의 목적과 소유와 관계들이 거룩한 충돌에 부딪히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약속과위로를바라봅시다.주님은이땅에서끝날까지승리할수 있도록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 누군가의 부모가 되고 누군가의 자녀가 되어 교회로서 믿음의 삶을 함께 살아낼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 교회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거룩한 의탁과 연합을 경험하길 축복합니다.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잃을것이요나를위하여자기목숨을잃는자는얻으리라.”


보내심받은제자의삶–다섯째,부활소망을 가진 내세적 삶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영혼을능히지옥에멸하실수있는이를두려워하라.”보내심받은 제자들의 마지막 특징입니다. 그들의 삶 속에는 분명한 내세관이 있습니다.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며 종말을 알고 준비하는 삶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전임 사역자의 길을 선택한 사람들도, 성령의 충만함이 바닥나면 자기도 모르게 이 땅의 것을 취하려는 욕구가 올라올 수 있습니다. 그처럼 종말을 잃어버린 믿음은 추해질 뿐입니다. 종말론을 이단들에게 빼앗기지 맙시다. 부활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가진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입니다. 마지막 날을 향한 분명한 믿음이 우리를 담대하게 할 것입니다. 모진 고문과 고통스러워 보이는 죽음 앞에서도 결코 빼앗기지 않았던 1세기 성도들의 부활 신앙을 회복하길 축복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밀려오는 갈등 구조와 부담을 던져버리려고 하지 말고 통과합시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우리를 붙들어 주시는 주님 안에서, 사망 권세를 깨뜨린 십자가로 승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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