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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반열, 열 둘의 이름(마10:1-6)

하나님 나라 밖에 있는 영혼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예수님은 당신 곁으로 몰려드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시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죄의 저주를 끊어내는 하나님 나라의 능력이 임하는 그 순간에도, 여전히 그리스도를 알아보지 못하고 목자 없이 유리하는 양처럼 하나님 나라에 들어오지 못하는 영혼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바라보는 주님의 애타는 마음은 곧 간절한 기도이자 제자들을 향한 요청이기도 했습니다.

열두 제자의 의미 –첫째, 추수꾼으로 선발된 자들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이며 어떻게 존재하고 작동하는지 가르치시고 보여주신 이후, 이제 예수님은 제자들을 임명하여 파송하십니다. 십자가의 죽음 이후 부활하사 승천하신 이후 이 땅을 그들에게 맡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열 두 제자의 이름이 한 명 한 명 기록되며 임명된 이 일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주님의 사역의 계승자로 불러내심을 뜻합니다. 이제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은 주님께서 이 땅에서 가르치시고 행하신 사역을 행할 계승자로 세상 앞에 선포된 것입니다. 이 선발 명단이 의미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기록된 열 두 제자는 ‘추수꾼’으로서 선발된 자들입니다. ‘꾼’은 그 일을 능숙하게 감당할 기능공, 장인 수준의 사람들을 뜻합니다. 즉, 추수꾼은 복음을 전하고 증거하는 일에 능한 자를 말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계승자들은 ‘복의 근원’으로 세상 앞에 서는 자입니다. 예수님은 천국 소망과 부활의 능력을 세상이 알도록 증거하셨습니다. 그 일이 바로, 추수꾼인 우리가 감당할 일들입니다. “또그집에들어가면서평안하기를빌라.그집이이에합당하면너희 빈평안이거기임할것이요만일합당하지아니하면그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 우리가 증거할 복음은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승자가 된다는 것은 복의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불러내시면서, 그를 통해 온 민족이 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복을주어네이름을창대하게하리니너는복이될지라.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주님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과 그 영광을 세상 가운데 보이십니다. 높은 직위와 많은 재정이 복음의 도구와 통로가 될 수 있으나, 근원적으로는 우리의 믿음과 삶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증거되는 것입니다. 나아만 장군을 하나님께로 이끈 사람이 누구였습니까? 세상의 권세자가 아닌, 소녀 시종이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할 때, 주님의 이름안에 있는 생명의 축복이 흘러감을 기억합시다. 예수님 안에 있는 우리가 세상을 밝힐 복의 통로이며 근원입니다.

열두제자의의미–둘째,천국복음을전파할자들 주님께서불러내신열두제자들의두번째의미는,‘천국복음을전할 보내심 받은 제자’입니다. 그렇다면 제자들이 전했던 천국 복음이 무엇이었습니까? 오늘 우리는 천국 복음을 어떻게 말하고 있습니까? 이 땅에서 인생을 마치고 영과 육이 분리되는 날, 우리는 영원한 주님의 나라에들어갈것입니다.그러나언제가될지모르는그한날이천국 복음의 전부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많은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공생애를 시작하시며 외치신 그 말씀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였으며, 귀신들을 쫓아내시고 병자들을 치유하신 역사들을 하나님의 나라로 설명하셨고, 부활하신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가르치신 것도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에서 삶을 다한후에들어갈천당일뿐아니라,바로오늘도우리삶에임하고있는 주님의 통치와 다스림입니다. 왕이신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인 우리를 온전히 소유하시고 다스리시는 그 시간과 공간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오늘, 내가 주님께 온전히 속하여 있는지 점검해보길 축복합니다.내삶이정말주님의것입니까?내직장이,내자녀가,내 물질이 주님의 것입니까? 우리가 소유한 것이 오직 주님이며, 주님께서 또한 우리를 온전히 소유하셨길 소원합니다. 주님의 다스림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 인생은 하나님의 나라를 구경할지언정 그 생명의 풍성함을 누리지 못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회복시키는 부르심을 받은 자들 앞서 나누었듯, 국가의 3요소처럼 하나님의 나라에도 3요소가 있습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주권과 두 번째로는 그의 백성인 우리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에서 영토는 무엇에 해당될까요? 주님의 통치와 다스림이 임하고 역사하는 시간과 공간입니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볼수있게임하는것이아니요또여기있다저기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0-21).” 하나님의 나라는 오늘도 역사하고 있습니다. 주님께 순복하는 우리와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과 공간과 영역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를막연하게알고있는자은천당에갈어느한날에만소망을둔채, 실상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지도 누리지도 못하는 종교적인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배당에 갇혀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모여서 예배하고 기도하는 모든 곳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길 축복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시간 속에서,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들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봅시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정과 우리를 세워주신 학교와 직장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해야 합니다.개인의삶속정치영역과경제영역과예술영역과교육영역뿐 아니라, 내가 섬기는 모든 자리에 주님의 통치와 다스림이 임하길 축복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정치 원리와 경제 원리와 교육 원리가 우리를 통해 세상을 살리고 변화시킵니다. 주님의 왕권 안으로 들어갑시다. 하나님의 나라로, 내 삶을 내어 드립시다. 주님의 다스림 안에서, 우리는 평강을 누리며 승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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